한국금융투자협회(금투협)는 투자자와 회원사로부터 신뢰받는 기관이 될 것을 다짐했다.

금투협은 지난 27일과 28일에 걸쳐 아산 금융투자교육원에서 '2009년도 금융투자협회 8대 핵심 추진사업'에 대한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황건호 회장은 "3개 협회의 화학적 통합을 위해 모든 것을 녹여내는 용광로 같은 조직을 만들자"며 "우리나라 금융투자산업의 선진화와 신뢰받는 자율규제기관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다 같이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이를 위해 협회는 '2009년도 금융투자협회 8대 핵심 추진사업'을 결의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임원과 부서장간에 '사업계획 이행서약(MOU)'을 체결했다.

'2009년도 금융투자협회 8대 핵심 추진사업'은 △금융투자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자본시장 수요기반 확충과 회원사 영업지원 강화 △신뢰받는 선진 자율규제 인프라 구축 △리스크 관리 강화 중심의 선제적 자율규제 구현이 있다.

그리고 △장외시장(채권시장, 프리보드) 활성화 추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금융투자 전문인력 육성 △금융투자교육의 실용성과 선제적 역할 강화 △혁신적 조직문화 구축과 통합시너지 효과 창출 등도 8개추진사업으로 포함됐다.

앞으로 금투협은 경영전략회의 발표내용을 토대로 전사적으로 TF팀(단장 장건상 부회장)을 구성하고 '금융투자협회 3개년 경영전략'을 4월말까지 마련할 계획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