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 와서 길거리 핫도그도 못 먹어보고 떠난다니!"미국 뉴욕의 고급 레스토랑 '일레븐 매디슨 파크'의 주인 윌 구이다라(45)는 뉴욕에서 마지막 식사를 하고 있던 여행객 테이블의 대화를 듣고 바로 뛰쳐나갔다. 근처 핫도그 트럭에서 2달러짜리 핫도그를 산 뒤 주방에 가져가 접시에 담아달라고 부탁했다. 고급 식기 위에 정성스럽게 소스와 핫도그를 올려 손님에게 갖다주자, 손님은 뉴욕 여행을 통틀어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거라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일레븐 매디슨 파크를 11년만에 세계적인 레스토랑으로 키워낸 구이다라는 저서 <놀라운 환대>에서 경영 노하우의 핵심이 '특별한 친절함'이라고 밝혔다. 이 레스토랑은 미쉐린 가이드로부터 별 3개(식당 방문을 위해 여행을 떠날 가치가 있을 정도로 훌륭한 식당이라는 뜻)를 받고, 2017년 '세계 최고 레스토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 책의 원래 제목을 직역하면 '말도 안되는 친절함'(Unreasonable Hospitality)이다. 구이다라는 음식의 맛을 신경쓰는 데 그치지 않고 그의 레스토랑을 찾는 손님이 'VIP로서 대접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했다. 저자는 "'놀라운 환대'의 반대는 사람을 함부로 대하는 것이 아니라 평범하고 합리적인 환대"라며 "세계 최고가 되려면 평범한 수준을 뛰어넘는, 합리적이지 않을 만큼 높은 수준의 환대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환대는 식당에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부터 시작된다. 예약 전화를 받은 직원이 직접 "며칠 전에 통화했는데 실제로 만나 반갑다"고 웃으며 손님을 맞이한다. 지배인은 영업 시간 전 예약
'2024 빌보드 뮤직 어워즈'의 주인공은 10관왕을 달성한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였다. K팝 가수들은 'K팝 부문'에서만 수상에 성공했다.13일 오전 진행된 '2024 빌보드 뮤직 어워즈(BBMAs)'에서 테일러 스위프트는 대상인 '톱 아티스트'를 비롯해 '톱 피메일 아티스트', '톱 빌보드 200 아티스트', '톱 핫 100 아티스트', '톱 핫 100 송라이터', '톱 스트리밍 송스 아티스트', '톱 라디오 송스 아티스트', '톱 빌보드 글로벌 200 아티스트', '톱 빌보드 글로벌 아티스트', '톱 빌보드 200 앨범'을 휩쓸며 10관왕을 기록했다.이로써 테일러 스위프트는 올해 시상식까지 포함해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만 총 49개 트로피를 거머쥐게 됐다. 역대 최다 수상자다.K팝 가수들은 'K팝 부문'에서만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정국은 솔로 1집 '골든(GOLDEN)'으로 '톱 K팝 앨범', 해당 앨범의 타이틀곡 '스탠딩 넥스트 투 유(Standing Next to You)'로 '톱 글로벌 K팝 송'을 수상했다.K팝 외 부문에서는 '톱 송 세일즈 아티스트'와 '톱 셀링 송' 후보에도 올랐지만 수상이 불발됐다. '톱 송 세일즈 아티스트'는 샤부지, '톱 셀링 송'은 샤부지의 '어 바 송 팁시(A Bar Song Tipsy)'가 차지했다.스트레이 키즈는 '톱 글로벌 K팝 아티스트' 상을 받았다. K팝 외 부문인 톱 듀오/그룹 후보에도 노미네이트됐지만, 해당 상은 푸에르자 레지다가 받았다.스트레이 키즈는 팬덤 스테이를 언급하면서 "정말 고맙다. 스테이가 우리 곁에 있어서 이런 소중한 상도 받고 큰 무대에 설 수 있는 것 같다. 모두 팬분들 덕분"이라고
[동계올림픽이 열렸던 눈의 마을 ‘나가노’]나가노 출장을 간다는 소식에 한국에서 후배가 날아왔다. 남은 연차도 소진할 겸 선배와 동행하겠다고 한다.밤 비행기로 오는 그를 맞이하기 위해 나리타공항으로 마중 나갔다.늦은 밤 공항근처 천연온천이 있는 호텔에서 하루를 지냈다.(1일차)나리타 공항 인근 출발한국의 4배 크기인 일본이라 치바현 나리타에서 고속도로를 이용해 나가노시 까지는 4시간정도 소요된다. 조식 먹고 출발하다 보면 가는 데만 반나절 이상 걸리기 때문에 우리는 7시에 체크아웃을 하고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간단히 우동으로 브런치를 먹고 나가노시에 도착했다. 맑았던 관동지방은 나가노에 진입하자 구름이 끼고 비가 내리다가 눈으로 변해 내렸다. 이 지역 첫눈이라고 뉴스가 나온다.젠코지 도착첫번째 여행지는 나가노를 대표하는 관광지로 644년 창건된 고찰 젠코지.본존(불상)은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진 ‘일광삼존 아미타여래(一光三尊阿弥陀如来)”이며 절대 공개하지 않는 비불(秘像)로 552년 백제의 성왕(聖王/聖明王:일본식 표기)으로부터 전달받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젠코지 절 주변에는 39개의 작은 독립적 사찰이 있어 이곳 주지 스님들은 매일 아침 젠코지에 들어와 참배를 한다. 절 가운데는 공예품을 만드는 곳이나 참배자를 위해 숙박을 겸하는 일종의 “템플스테이”도 있다.나가노현립 미술관젠코지 본당을 바라보고 오른쪽에 시로야마 공원 내 현립 미술관이 있다.‘랜드스케이프 뮤지엄’이 컨셉으로 공원 주변의 아름다운 경치와 조화를 이루며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는 ‘열린 미술관’ 이다. (작품 관람의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