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 퀸' 신지애(21 · 미래에셋)가 미국 LPGA투어 'J골프 피닉스 LPGA 인터내셔널'에서 신들린 샷을 날리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신지애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파파고CC(파72 · 6711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7개를 쓸어 담아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선두에 4타 뒤진 채 3라운드를 맞은 신지애는 전반에 4타를 줄이며 추격에 불을 댕겼다. 몇 차례 드라이버샷 실수가 있었지만 거의 모든 홀에서 아이언샷을 핀 3~4m에 떨어뜨리며 버디 기회를 만들어갔다. 후반 16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홀 2.7m에 붙인 신지애는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 18번홀(파5)에서는 세 번째로 친 칩샷을 그림같이 홀에 붙여 갤러리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신지애는 3라운드에서 페어웨이 적중률 78.6%,그린 적중률 72.2%를 기록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