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비급 챔피언 0순위' 구칸 사키가 수리남의 복병 타이론 스퐁을 만나 연장 4회 오른손 훅을 꽂아넣으며 챔피언을 향한 시동을 걸었다.

구칸 사키(26·터키)는 28일 일본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열린 'K-1 월드그랑프리 2009 요코하마' K-1 헤비급챔피언 결정 4강 토너먼트에서 수리남의 타이론 스퐁(24)과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4회 TKO 승을 거뒀다.

이에 따라 앞서 열린 K-1 헤비급챔피언 결정 4강 토너먼트에서 멜빈 맨호프를 1회 TKO로 꺾은 일본 마에다 케이지로와 2대 헤비급 챔피언자리를 놓고 격돌하게 됐다.

경기는 당초 구칸 사키의 우세가 점쳐졌지만 타이론 스퐁의 치밀한 전략으로 1, 2, 3회를 대결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타이론 스퐁은 인파이트를 펼치며 구칸 사키를 압박했고 카운트 펀치를 노리던 구칸 사키는 이렇다할 정타를 꽂아 넣지 못했다.

연장승부에 들어간 두 선수는 본 경기와 마찬가지 단타를 주고받을 뿐 이렇다할 승부를 펼치지 못했다. 그러난 구칸 사키와 타이론 스퐁을 오른손 후을 맞교환했으나 구칸 사키의 주먹이 타이론 스퐁 얼굴 정면을 강타하면서 KO, 구칸 사키의 연장 4회 TKO 승으로 경기가 끝났다.

한편 '타격 몬스터' 멜빈 맨호프는앞선 K-1 헤비급챔피언 결정 4강 토너먼트에서 일본의 마에다 케이지로(23)에 1회 TKO 패를 당하면서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K-1 월드그랑프리 요코하마 경기 결과

[K-1 헤비급 챔피언 결정 토너먼트]
멜빈 맨호프 VS 마에다 케이지로 / 마에다 케이지로 1회 TKO 승

타이론 스퐁 VS 구칸 사키 /구칸 사키 연장 4회 TKO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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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와야시키 준이치 VS 글라우베 페이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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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아츠 VS 에롤 짐머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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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르 밴너 VS 에베르톤 테세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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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미 본야스키 VS 알리스타 오브레임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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