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간 휘발유 평균 가격이 지난해 12월 다섯째주 이후 12주만에 하락세를 보였다.

27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3월 넷째주(3·23~3·26)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소매가격은 ℓ당 1528.4원으로 지난주보다 6.6원 하락했다.

지난 23일 ℓ당 1527.5원이던 휘발유 가격은 26일 1534.4원으로 올랐지만 주간 평균 가격은 환율안정 등의 영향으로 지난주보다 낮은 가격을 형성했다.

경유와 실내등유도 지난주보다 각각 7.4원, 2.7원 떨어져 2주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석유공사는 "최근 국제유가는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OPEC의 감산 등의 영향으로 국제 경유가격이 2주간 12달러 이상 오르는 등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일시 보합세를 보이던 국내가격도 내주부터는 다시 강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