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의 1인당 GNI, 국민총소득이 다시 1만 달러대로 떨어졌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8년 국민계정'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GNI는 1만9,200달러로 지난 2007년 처음으로 2만달러를 돌파한지 1년만에 다시 뒷걸음쳤습니다. 경제성장률도 환란 이후 최저 수준인 2.2%로 집계됐습니다. 교역조건변화에 따른 실질무역손실액은 지난 2007년 16조8천억 원에서 지난해 49조8천억 원으로 급증해 사상 최대치를 나타냈습니다. 최춘신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실질 GNI가 마이너스인 것은 지난해 원자재 가격 등 수입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한 반면 수출물가는 수입물가의 상승 폭만큼 오르지 않아 교역조건이 나빠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전준민기자 jjm1216@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