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이용규 선수가 미니홈피를 통해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용규 선수는 24일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대한민국 팬들이, 우승자"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힘들고 지칠때도 있었지만 WBC 하는 동안 누구보다 행복했습니다"며 "더 많이 응원해주세요. 국민여러분들께 감사하고 고개숙여 인사드립니다"고 전했다.

이용규 선수는 마지막으로 "아..그리고일촌신청은 기다려주세여!!다 받아드릴께여!!"라고 덧붙여 누리꾼의 호응을 얻고있다.

이같은 이 선수의 글에 팬들은 "헬맷이 깨지는 상황에서도 루에서 손을 떼지 않는 모습에 눈물이 나왔습니다. 앞으로도 멋진 모습 기대할께요", "올 시즌 야구장에 찾아가서 멋진 플레이에 보답하겠습니다" 등 응원의 메시지를 남기며 화답했다.

한편 WBC 야구대표팀은 25일 오전 7시50분(이하 한국시간) WBC 조직위원회에서 제공한 전세기를 타고 미국 로스앤젤레스 톰브래들리 공항을 출발해 일본 도쿄를 경유, 밤 10시50분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시상식에서 은메달을 혼자만 목에 걸지 않은 이용규 선수는 인천공항에 도착한 뒤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2라운드 이후 일본과 3경기에서 공교롭게도 모두 다쳤다. 빈볼에 맞았을 때부터 감정적으로 좋지 않았고 결승전에서 도루하는 과정에서 일본선수와 부딪혀 헬멧이 깨지는 등 또 다쳐 시상식에서 분하고 억울한 마음을 나타냈다"고 답했다.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