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이 2분기 전망을 좋게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반기 전망에 대해선 다소 회의적입니다.

보도에 김덕조 기자입니다.

2분기 예상을 뛰어넘는 강한 랠리가 올 수 있을까?

NH투자증권은 이에 대해 '네' 라고 대답합니다.

코스피 최고 1450P.

2분기 금융시장 지표가 1분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정적이고 경기와 기업이익 모멘텀이 반전되기 때문입니다. 이는 1분기에 대한 보상심리로 나타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김형열 연구위원 NH투자증권

"그동안 과도하게 비관적이었던 기업 이익 전망이 개선될 경우 이익 모멘텀에서도 단기적으로 회복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

한화증권도 비슷한 생각입니다.

미국과 한국 모두 구조조정에 따른 구체적인 윤곽이 나오고 재정정책 효과와 맞물려 상승할 여지가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예상 최고 지수대는 1330입니다.

윤지호 투자전략팀장 한화증권

"시장의 유동성만 공급했지만 이제 부실자산에 대해서 안이 나왔다. 정부에서 공적자금을 투입하는 것. 시장에서는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시그널이다"

그러나 하반기 시장에 대해서는 다소 비관적입니다.

2분기 상승에 따른 벨류에이션 부담과 펀더멘탈의 추세적 압박, 그리고 재정지출 효과 소멸 등이 시장을 누를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하반기 추세전환을 확신하지 못한다는 이야기입니다.

김형열 연구위원 NH투자증권

"하반기로 들어갈 수록 최근 주가상승이 결국은 벨류에이션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어 하반기에는 조정이라는 딜레마에 빠질 수 있다"

윤지호 투자전략팀장 한화증권

"경기부양효과로 안도랠리를 보인뒤 이후 내려갈 확률이 높다. 구축효과가 올 수 있다. 3분기 이후에 나올 수 있다."

올해 전체를 놓고 봤을 때 주식시장에 대해 아직까지 호의적이진 않습니다.

하지만 2분기에 단기 수익률을 추구하고자 하면 충분히 가능한 구간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WOW-TV NEWS 김덕조입니다.

김덕조기자 dj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