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증시에서 유동성 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고 보고, 유망종목 7개를 선정했다.

변종만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정책금리 인하와 유동성 공급에 따른 시중 유동성 증가가 지표상으로 본원통화와 M1(현금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을 의미하는 협의통화)까지 진행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변 연구원은 "금융위기 이후 시장의 자금은 확정금리와 원금보존을 선호했지만, 최근 고객예탁금이 증가하고 있고 기업의 주식관련 공모에 자금이 몰리는 등 부동자금이 수익률을 쫒아 주식시장에 노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수신기관의 실질금리가 마이너스권에 진입하면서 부동자금이 방향성을 타진할 것이란 전망이다.

변 연구원은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금리하락과 잉여유동성에 힘입은 유동성 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유망주로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대우증권, 현대증권, 키움증권, 현대건설, GS건설을 지목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