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투자증권은 23일 제과업종에 대해 프리미엄 제과시장이 확장기에 접어들어 제과업체 가치가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수혜주로는 오리온을 추천했다.

조기영 솔로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오리온을 필두로 올해 롯데제과, 크라운제과, 해태제과 등 국내 제과업체들이 본격적으로 프리미엄시장에 뛰어들면서 확장기로 진입할 것"이라며 "이에 힘입어 건과 시장은 전년대비 5.1% 증가한 2조770억원을 형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미국 등 선진국 시장의 추이를 볼 때 수익성 높은 프리미엄 제품은 제과업체의 매출 확대와 안정적 수준의 이익 확보에 기여한다"면서 "프리미엄제품 비중이 높은 선두 제과업체는 변동성 낮으면서도 높은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유기농제과시장은 2006년과 2007년 전년대비 각각 21.0%, 23.9%의 높은 성장률을 보인 바 있다.

조 애널리스트는 프리미엄 제과의 성장이 국내 제과업계 전반의 기업가치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며 '닥터유'와 '마켓오' 브랜드로 프리미엄 제과시장을 선점한 오리온이 가장 큰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오리온의 닥터유와 마켓오는 2월 합산 매출액이 90억원에 육박했다"면서 "올해부터는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으로 연간 900억원대의 매출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리온의 목표주가는 18만5000원을 유지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