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뉴스] 미, 부실자산대책 이르면 23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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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부실자산대책 이르면 23일 발표
미국 재무부가 이르면 23일, 금융시스템에서 부실자산을 제거하는 3단계 방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번 방안에 따르면 기존 구제금융 규모가 1조 달러로 확대되고, 공공-민간 투자펀드가 조성되는 한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의 역할도 커지게 됩니다.
재무부는 공공-민간 투자펀드 운용을 위해 외부 전문가들을 영입하는 등의 계획을 갖고 있지만, AIG 보너스 파문이 가라앉을 때까지 발표 시기를 늦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한 중 북핵 수석대표, 24일 베이징서 회동
한국과 중국의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가 24일 베이징에서 회동을 갖고, 북한 로켓 발사 동향과 대응책을 논의합니다.
외교 소식통은 6자회담 우리측 수석대표인 위성락 외교통상부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과 6자회담 의장인 우다웨이 외교부 부부장이 중국 베이징에서 회동한다고 밝혔습니다.
한중 6자 수석대표간 첫만남인 이번 회동에서는 북한 로켓 발사에 대한 대응책과 6자회담 재개 방안에 대한 집중적인 협의가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위성락 본부장은 중국에서 회동을 마친 뒤 바로 미국을 방문할 계획이며, 현재 구체적인 일정을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미 부실자산정리 1천억 달러 투입"
미국 정부가 앞으로 1천억 달러를 부실금융자산 정리에 투입할 계획입니다.
크리스티나 로머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은 금융기관 정상화를 위한 부실자산정리기금으로 1천억 달러를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로머 위원장은 "이 기금이 민간투자기관들과 FRB가 부실화된 금융자산을 사들여 금융경색을 해소하고, 대출이 정상적으로 이뤄지도록 하는데 이용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로머 위원장은 이와 함께 정부의 경기부양책으로 1년 안에 경제가 성장으로 돌아설 것을 확신한다고 밝히고, AIG 보너스 파문에 대한 부작용을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 유럽중앙은행, 추가 금리인하 시사
유럽중앙은행(ECB)이 현재 1.5%인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악셀 베버 유럽중앙은행 집행이사는 "유로존의 금리가 아래쪽을 향해 가고 있다"며 "이같은 여지를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유럽연합(EU)의 실업급여나 의료보험 등에 대한 지출이 경기침체 회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경기하강을 막지는 못하겠지만 완화할 수는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