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는 18일 전체 회의를 열어 KT와 KTF의 합병을 인가했다. 대신 시장경쟁 활성화를 위한 전주 관로 등 필수설비 제공 제도 개선,유선전화 번호이동 절차 개선,무선인터넷 접속체계 개선 등 3개 인가 조건을 부여했다. 두 회사는 오는 27일 주총에서 주주들의 합병 승인 절차를 밟아 5월18일 합병 법인으로 새출발하게 된다. 통합 KT에 맞서 SK,LG는 통신 계열사 간 공조를 강화한다는 전략이어서 통신 요금이 낮아지고 새로운 통신상품 출시가 빨라지는 효과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