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반포대교 남단 수상에 만들어지는 인공섬(플로팅 아일랜드) 조성 사업에 ㈜효성이 최대주주로 참여한다. 인공섬 사업은 사업 시행을 위해 설립한 소울플로라 컨소시엄의 종전 최대주주였던 씨앤우방이 최근 워크아웃에 들어가는 등 자금사정이 악화되면서 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서울시는 인공섬 시행사인 소울플로라 컨소시엄 참여 업체 가운데 씨앤우방이 사업을 포기함에 따라 ㈜효성이 새롭게 최대주주로 참여하게 됐다고 16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소울플로라에는 지분 47%를 갖고 있는 대주주 효성을 비롯해 대우건설과 외환은행,진흥기업 등 7개 민간업체와 시 산하 공기업인 SH공사가 주주로 참여한다.

인공섬 사업은 총 662억원을 투입,한강 반포대교 남단 수상에 3개의 인공섬과 수상정원을 만드는 것으로 다목적 공연장과 정원,카페 등의 시설이 들어선다. 제1섬(4700㎡)은 공연문화,제2섬(3200㎡)은 엔터테인먼트,제3섬(1200㎡)은 수상레저 시설 등이 지어진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