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16일 메리츠화재에 대해 선수금환급보증(RG)보험 손실로 수익감소가 불가피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200원에서 3700원으로 대폭 낮췄다. 전거래일인 13일 종가는 3105원으로, 새 목표주가에 소폭 미달해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했다.

박선호, 성용훈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RG보험의 손실가능성과 자산재평가에 따른 자본확대효과로 수정 자기자본이익률(ROE)이 낮아진 점을 반영해 목표주가가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RG보험 손실금액은 앞으로 처리상황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일정부분 손실 인식은 피할 수 없다는 의견이다. 전반적인 실적안정은 2009회계연도 이후에 가능할 것으로 봤다.

그러나 꾸준한 장기보험 성장에 따른 보험영업이익의 호조가 지속되는 점과 자산재평가를 통해 높아진 지급여력비율을 감안할 때 RG보험 손실 인식이 심각한 자본적정성 훼손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판단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