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2일 삼성전기에 대해 도요타고세이(Toyoda Gosei)와의 발광다이오드(LED) 특허 관련 협약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목표가를 5만6000원에서 6만원(11일 종가 4만6900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지산 애널리스트는 "삼성전기가 도요타고세이와 LED 특허에 관한 크로스 라이선스(상호공유) 협약을 체결했다"며 "특허 걸림돌이 근본적으로 해소돼 삼성LED의 출범과 더불어 공격적인 사업 확장의 기틀이 완성됐다"고 밝혔다.

도요타고세이의 특허 활용으로 제품 설계와 생산 공정이 단순화돼 원가 개선 효과가 클 것이고, 세트 업체 고객들의 신뢰도가 향상돼 고객 다변화가 진척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애널리스트는 "매출액의 일정 비율을 지불하는 '러닝로열티'가 없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칩과 백라이트유닛(BLU) 등에서 삼성전기가 보유하고 있는 특허의 가치를 인정받았다는 의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