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배우 전세홍이 ‘알몸 투혼’을 불사, 거침없는 연기력으로 스크린 공략에 나선다.
전세홍은 리얼 스릴러 ‘실종’에서 연쇄살인범의 덫에 걸린 미모의 여대생 ‘현아’ 역을 맡아 파격적인 연기를 선보인다.
12일 서울 종로 서울극장에서 진행된 영화 ‘실종’(감독 김성홍, 제작 활동사진) 언론 시사 및 기자간담회에서 전세홍은 “평소 스릴러 라는 작품을 좋아하는데, 이번에 좋은 작품에서 연기 변신을 시도해봤다. 좋은 시선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운을 뗐다.
극중 납치되는 캐릭터와 관련, 전세홍은 “원래 연기를 할 때는 경험을 바탕으로 해서 감정을 끌어오는데, 이번에는 전혀 그럴 수가 없었다”면서 “납치된 상황을 원초적으로 느끼는대로 그리고자 했다”고 전했다.
특히 알몸 열연과 폭력신 등에 대해 “갇혀있다는 설정과 아무도 나를 도와줄 수 없다는 공포에 중점을 두고 연기했다”면서 “실제로 나를 해칠 것 같은 문성근 선배의 연기에 본능적으로 빠져 연기했다. 정말이지 본능에 충실하고자 했다”라고 촬영 에피소드를 밝혔다.
한편, 전세홍은 2003년 월드미스유니버시티 대회에서 특별상을 수상, 매력적인 외모로 주목을 받았으며 영화 '아기와 나', '달콤 살벌한 연인' 등에 출연해 빼어난 연기로 관객들의 눈길을 모은 바 있다.
영화 ‘실종’은 살인 본능을 자니고 있는 연쇄살인범과 그의 행각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는 평범한 여성들과 그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충격 리얼리티 스릴러로, 오는 19일 개봉예정이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