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조용한 ‘네 마녀’ 기대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이번주 증시의 큰 변수 중 하나는 목요일, 지수와 개별 종목의 선물옵션 만기가 겹치는 목요일 네 마녀의 날입니다.
일단 전문가들은 큰 부담은 없을 것으로 전망합니다.
김치형 기자가 전합니다.
증시관계자들이 올해 첫 쿼더러플 위칭데이를 비교적 무난히 넘어갈 것으로 전망하는 첫번째 이유는 외국인들의 누적 선물매도 규모가 꽤 높아져 있다는데 있습니다.
만기일 부근에 외국인이 이를 청산할 경우, 선물 매수세가 대거 유입되면서 현·선물 베이시스가 벌어져 대규모 프로그램 매수가 유발된 가능성이 있다는 예측입니다.
전균 삼성증권 연구원
"기존 6조원 수준의 매수차익잔고는 장기성으로 유지해 가는 물량으로 파악하고 있다. 여기에 외국인들의 선물 매도차익 잔고가 누적으로 3조5천억 정도되는데.. 만기일에 청산 가능성이 높다. 청산에 따른 프로그램 매수 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선물·옵션 동시만기일 이후 외국인의 선물 누적 순매도 물량은 3만6000계약에 달해 금액으로는 2조5천억원이 넘습니다.
문제는 3월과 6월 선물의 스프레드 가격차이.
즉 3월과 6월 선물 가격의 차이가 크지 않을 경우 외국인들이 3월물을 이번 만기일에 청산치 않고 6월까지 가져가는 롤오버 물량이 많아지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는 얘깁니다.
전균 삼성증권 연구원
"3월물과 6월물 사이의 가격차이 즉 스프레드가 변수다. 최근 이 차이가 조금씩 좁혀지고 있어서...큰 가격차이가 없을 경우 외국인들이 누적선물매도 물량을 청산치 않을 가능성도..."
같은 날 있을 금융통화위원회의 추가금리 인하 여부도 변수입니다.
하지만 증시전문가들은 일단 네 마녀가 춤추는 당일 일시적이나마 강한 프로그램 매수 유입쪽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불안한 글로벌증시 상황에 환율불안 등 국내 증시를 압박하는 요소들이 많은 상황에서 춤추려는 네마녀들의 발목을 잡을 수 있을 지 관심입니다.
WOW-TV NEWS 김치형입니다.
김치형기자 c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