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사-北 장성급회담 성과없이 끝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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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항기 위협 철회' vs '키 리졸브 연습 철회'
[한경닷컴]6일 다시 만난 유엔군사령부와 북한군은 이날도 서로의 주장만 되풀이 한채 46분 만에 성과없이 회담을 끝냈다.
유엔사측은 회담에서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가 5일 “동해상 남측 민항기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고 선언한 것에 대해 강력히 항의하고 이의 철회를 요구했다.유엔사측은 “북측의 선언이 인도주의적 차원이나 한반도의 긴장완화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그러나 북측은 지난 2일 열린 제15차 장성급 회담때와 마찬가지로 “‘키 리졸브 연합연습’으로 군사적 긴장이 최고조에 이르렀다”면서 “한반도의 긴장을 야기하고 대결구도를 몰고 있는 것은 오히려 한국군과 미군이기 때문에 이에 따른 결과는 모두 한·미가 져야 한다”고 유엔사측의 철회 요구를 거부했다.
이어 유엔사 측은 ‘키 리졸브 연합훈련’은 방어적 성격의 훈련이란 점을 거듭 설명하고 북측에 대규모 훈련 일정 상호통보 등 신뢰 구축 방안을 제안했지만 북측은 이마저 받아들이지 않았다.
유엔사가 제의하고 북측이 수용해 열린 이날 장성급회담에는 유엔사 측에선 조니 와이다 미국 공군소장,이창현 공군준장,매튜 오해런 영국군 준장,해롤드 칵번 뉴질랜드 대령 등이 참가했으며 북한 측에서는 곽철희 소장 등 4명이 나왔다.
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
유엔사측은 회담에서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가 5일 “동해상 남측 민항기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고 선언한 것에 대해 강력히 항의하고 이의 철회를 요구했다.유엔사측은 “북측의 선언이 인도주의적 차원이나 한반도의 긴장완화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그러나 북측은 지난 2일 열린 제15차 장성급 회담때와 마찬가지로 “‘키 리졸브 연합연습’으로 군사적 긴장이 최고조에 이르렀다”면서 “한반도의 긴장을 야기하고 대결구도를 몰고 있는 것은 오히려 한국군과 미군이기 때문에 이에 따른 결과는 모두 한·미가 져야 한다”고 유엔사측의 철회 요구를 거부했다.
이어 유엔사 측은 ‘키 리졸브 연합훈련’은 방어적 성격의 훈련이란 점을 거듭 설명하고 북측에 대규모 훈련 일정 상호통보 등 신뢰 구축 방안을 제안했지만 북측은 이마저 받아들이지 않았다.
유엔사가 제의하고 북측이 수용해 열린 이날 장성급회담에는 유엔사 측에선 조니 와이다 미국 공군소장,이창현 공군준장,매튜 오해런 영국군 준장,해롤드 칵번 뉴질랜드 대령 등이 참가했으며 북한 측에서는 곽철희 소장 등 4명이 나왔다.
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