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위원회 신설안'이 부결된 한국화장품이 6일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이사 선임(제3호 의안) 및 감사 선임(제5호 의안)에 대한 안건을 가결시켰다.

경영참여를 선언한 HS홀딩스와 제2호 의안 및 제5호 의안을 두고 '표대결'을 펼친 결과, 찬성표 259만3662주(의결권 있는 총 주식수 479만여주)를 기록, 출석한 의결권에 절반 이상 및 총 발행주식수의 4분의 1 이상 요건을 모두 충족시켰다.

이에 따라 한국화장품은 현병훈 현 골드파로스 대표이사와 김홍구 오성회계법인 대표이사를 각각 사외이사로 선임했고, 또한 이사회에서 추천한 이홍종 현 한국화장품 상근감사도 재선임했다.

한국화장품은 이로써 제2호 의안인 정관일부변경의 안건 중 '감사위원회 신설안'을 제외하고는 HS홀딩스의 사외이사 및 상근감사와 관련한 주주제안을 제압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