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업계가 펀드 유형별로 수익률을 공개하는 국제기준 도입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권영훈기자가 보도합니다. 앞으로 투자자들은 펀드 유형마다 수익률을 따져 볼 수 있게 됩니다. 자산운용사들이 GIPS, 즉 국제투자성과기준 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민간 평가회사들은 각양각색의 개별 펀드 수익률을 공개해 왔습니다. 때문에 수익률이 우수한 펀드만 공개하거나 수익률이 양호한 기간만 계산하도록 운용사가 요구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습니다. GIPS가 도입되면 자산운용사들은 이른바 인덱스형, 공격형, 중국투자형 등 유형별로 펀드를 묶어 수익률을 공개해야 합니다. 또, 수익률 왜곡을 막기 위해 펀드 운용성과 기간이 5년으로 제한됩니다. (인터뷰) 이중길 / 금융투자협회 집합투자시장 부장 "자산운용업계는 공정경쟁이 이뤄지고 투자자들은 유형별로 펀드를 고를 수 있어" 현재 하나UBS와 미래에셋자산운용이 GIPS 인증을 얻었고 올해 7개사가 추가로 인증을 받을 계획입니다. 하지만, GIPS 도입을 자산운용사 자율에 맡긴데다 인증회사 자격요건이 특별히 없어 향후 논란이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또, GIPS가 국민연금의 위탁운용사 선정에서 가점요인인 만큼 펀드 수익률에 따라 운용사별로 희비가 엇갈릴 전망입니다. WOW-TV NEWS 권영훈입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