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텍이 LED(발광다이오드)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5일 오전 9시 6분 현재 오디텍은 전날보다 740원(14.92%) 오른 5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9.13% 급등한데 이은 이틀째 급등세다.

동양종금증권은 이날 오디텍에 대해 시장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LED 시장 성장의 수혜주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8200원으로 분석을 시작했다.

이상윤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오디텍은 시장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LED 시장 성장의 수혜주"라며 "오디텍은 LED칩이 빛을 발할 때 정전기 등의 외부 충격으로부터 손상을 방지해 주는 LED 칩의 필수 제품인 제너다이오드(국내M/S 90%) 칩을 생산, 판매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오디텍이 생산·판매하는 제너다이오드 칩은 LED칩의 필수 제품인 만큼 국내 대부분의 LED 업체를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동양증권에 따르면 오디텍의 고객사로는 삼성전기, 서울반도체, LG이노텍, 우리이티아이, 한성엘컴텍, 루멘스, 대진디엠피, 일진디스플레이, 씨티엘 등 이미 시장에서 LED 수혜주로 주목되고 있는 업체들이다.

그는 "특히 최근 대만제품을 쓰던 LG이노텍이 오디텍의 제너다이오드 칩을 확대 사용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오디텍의 제너다이오드 칩 매출은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