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동향 살펴보는 취업매거진 시간입니다. 한창호 기자입니다. 최근들어 직장인들중 상당수가 이직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올해 경력직중에서 채용 전망이 밝은 곳은 어떤 업종인가요? 한 헤드헌팅 업체가 35개국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유망 업종에 대한 조사를 했는데요. 경력직 채용 시장에서 전망이 밝은 분야는 요즘 녹색관련 산업으로 관심을 받고 있는 환경이나 에너지 분야 엔지니어, 영업직 등이 꼽혔습니다. 환경에너지 분야 엔지니어가 17%로 1위를 차지했고, 재무 회계와 영업이 각각 15%와 14%로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엔지니어의 경우 환경과 에너지 분야에 IT 분야를 더하면 30%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습니다. 이 같은 결과는 불황기임에도 확실한 전문성을 갖춘 인재에 대한 수요는 꾸준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재무나 회계 전문 인력에 대한 수요는 기업이 운영비용 감축과 구조조정에 착수하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법무 전문가와 위기관리 전문가도 각각 10%와 8%를 차지해 이러한 추측을 뒷받침했습니다. 그렇다면 사양업종은 어떠 업종이죠? 반면 구조조정 여유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 사양직종은 금융위기의 발원지인 금융 관련직이 18%로 1위에 뽑혔고요. 전통적으로 경기에 민감한 자동차, 건설부동산 분야도 각각 15%와 10%를 차지해 불황의 여파를 받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다음소식으로 넘어가 보죠. 여성부가 일자리 지원 사업 시동을 걸었다면서요? 여성부가 여성 일자리 지원 사업을 이달부터 본격 시행하는데요. 여성부는 올해 여성교육훈련 및 취업지원사업 236개 교육 과정에 58억원을 투입해 여성 6천300여명의 취업을 도울 계획입니다. 특히, 여성부는 임신과 출산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전업 주부를 겨냥해 사회복지, 교육, 문화서비스 분야에 특화된 전업주부 친화과정을 운영하고, 장례 지도사 등 여성 진출이 유망한 10개 과정은 도전직종으로 새롭게 설치했습니다. 각 과정당 20% 이내의 교육비는 자비로 부담해야 하며, 교육생 모집은 각 지역 여성인력개발센터 등 교육기관 별로 이달부터 시작됩니다. 교육과학기술부에서는 대졸 미취업자 대책을 마련했죠? 교육과학기술부는 대학졸업 5년 이내인 미취업자 3천600명을 기초연구사업 인턴으로 채용키로 했는데요. 이번 인턴 채용은 교과부의 기초연구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전국 80여개 대학에서 실시되고, 올해 상반기에 2천700여명, 하반기에 900명을 뽑습니다. 채용방법은 각 대학별로 3월부터 모집하고, 서류전형과 면접 등을 거치게 됩니다. 인턴 채용기간은 기초연구사업 규모와 성격에 따라 6개월에서 10개월이고, 월보수는 110만원입니다. 중장년층 공공근로제 도입도 검토되고 있다면서요? 정부가 실업급여를 받지 못하는 30~40대 이상 실직자나 폐업한 자영업자들에게 공공근로를 통해 매달 100만원씩 주는 방안을 검토중인데요. 기획재정부는 다음달 임시국회에 제출할 추경안에 공공근로제를 포함시키기 위해 당정협의를 진행할 계획인데요. 공공근로제를 추경안에 포함 시킬 경우 최소 2조 원 이상의 추가 재원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예전의 공공근로가 잔디 뽑기 등 단순 노무직에 그쳤다는 지적에 따라 이번에는 노후 시설 개량 사업, 학교 시설 현대화 사업, 관공서 데이터베이스 구축 사업 등에 배치 할 예정입니다. 정부가 추경안에 포함시킨 공공근로제는 지난 IMF 외환위기 당시 취약계층에 일자리를 주려고 시행했던 것을 10년 만에 부활시키는 것으로, 당시에는 50만 명이 참가한 바 있습니다. 다음 소식으로 넘어가 보죠. 산업인력공단에서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학자금 대부 지원사업에 나섰다면서요? 산업인력공단이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1%대 저리의 학자금 대부사업을 실시하는데요. 산업인력공단은 특히 이번 학자금 대부 지원사업에서은 장애인이나 우선지원대상기업의 근로자, 건설일용근로자 등을 우대할 계획이고, 대부 금리는 신용대부의 경우에는 연 1%, 일반대부의 경우에는 연 1.5%의 금리가 적용됩니다. 신청서 접수는 오는 12일까지이고요. 직업능력개발훈련정보망(www.hrd.go.kr)에서 신청서 작성하여 인력공단 전국 지역본부 및 지사에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됩니다. 한창호기자 ch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