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전여옥 의원 폭행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이 사건 용의자들에 대해 두 번째 출석요구서를 보냈다고 4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출석요구서를 보낸 용의자 3명이 어제 모두 소환에 불응해 이 가운데 2명에 대해 내일 오후 2시까지 경찰 출석을 통보했다"며 "나머지 한 명에 대해서는 기초 조사를 더 해본 뒤 출석 통보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앞서 부산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민가협) 공동대표 이모(68.여.구속)씨와 함께 현장에 있던 용의자 5명 가운데 신원이 확인된 4명에 대해 체포영장을 신청했으나 기각되자, 이 가운데 소재가 파악된 3명에 대해 출석요구서를 보냈다.

경찰은 이와 함께 이씨를 연행하려는 여경들에게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는 관련자 4명에 대해서도 이날 출석요구서를 보냈다고 밝혔다.

또 국회 경위 외에 이번 사건의 목격자 5명을 추가 확보해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마쳤다.

경찰 관계자는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한 체증 작업으로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에 대한 증거를 어느 정도 확보했다"며 "이들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한 뒤 관련자 추가 소환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cielo78@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