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동반하락했는데요. 자세한 마감시황은 ? 뉴욕증시는 장중 상승하락을 오가는 혼조양상을 보인 끝에 하락마감했습니다. 다우와 S&P500지수는 또 다시 12년 만에 최저치를 경신했습니다. 개장초 단기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와 미국 정부가 이번달 25일부터 소비자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자금지원을 시작하겠다고 밝히면서 상승세로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구제금융 자금 확충의 필요성과 2월중 자동차업체들의 판매실적이 26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는 소식으로 하락반전했습니다. 업종별로 신용평가사인 스탠다드앤푸어스(S&P)는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하면서 금융주가 하락했지만 애플이 신형 맥킨토시 PC를 선보였다는 소식으로 컴퓨터와 하드웨어업종은 상승했습니다. 전날 10% 넘게 급락했던 국제유가는 단기 급락에 따른 반발매수세로 3.7% 반등했습니다. 오늘은 연준리가 구제금융프로그램을 통한 자금지원을 밝힌점이 호재로 작용했다구요 ? 미국재무부와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오는 3월 25일부터 소비자와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1조달러의 자산유동화증권 대출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치로 소득이 낮은 개인, 학생과 중소기업들은 저금리로 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한편,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은 구제금융 지원을 확대해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버냉키 의장은 상원 예산위원회에서 “미국 정부가 장기 침체로 빠지는 것을 막기위해서는 이미 승인한 7000억달러 이상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으며 정부 부채가 늘어난다고 하더라도 공격적인 조치를 취해야한다”고 밝혔습니다. AIG에 추가 조치에 대해서도 버냉키 의장은 대응하지 않을 경우 경제적 재난을 촉발 할수도 있다는 절박함 때문에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고 시인했습니다. 하지만 AIG가 고객의 돈으로 헤지펀드를 같이 운영하는 등 경영진의 무책임한 경영에 대해서는 화가 난다고 덧붙였습니다. 오늘 2월중 자동차판매 실적이 나왔는데요. 예상대로 대체로 부진했죠 ? 미국내 자동차 판매부진은 2월에도 이어졌습니다. 미국, 일본과 유럽 등 대부분의 자동차업체들의 판매가 급감한 반면 현대와 기아차의 판매는 상대적으로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동차 ‘빅3’ 의 2월 판매는 1년전에 비해 40~50% 넘게 급감해 지난 26년 만에 월간 기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GM은 지난달 자동차 판매가 전년동기대비 53% 감소한 12만6170대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승용차 판매가 50% 감소했고 연비가 낮은 경트럭 판매는 55%나 급감했습니다. 포드가 46% 줄었고 크라이슬러도 44% 감소했습니다. 일본의 도요타, 혼다와 닛산자동차도 일제히 35% 넘게 판매가 줄었습니다. 경기침체 장기화로 고급차 수요가 줄면서 메르세데스 벤츠, 도요타의 렉서스, BMW 등이 매출도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반면, 현대차의 2월 자동차 판매는 1.5% 줄어든 3만1090대를 기록했습니다. 기아차도 0.4% 증가한 2만2073대를 팔았습니다. 현대차는 자동차 구입후 실직할 경우 다시 사주는 프로그램 마케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데다 고급세단 제네시스에 호평이 이어진 점이 매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인철기자 ic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