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4일 LG생명과학에 대해 연구·개발(R&D),수출, 내수 등을 고루 갖춘 제약업체라며 목표주가를 6만원에서 7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매수' 의견은 유지.

이 증권사 조윤정 애널리스트는 "LG생명과학은 연구개발 과제가 진전을 보이고 있다"면서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3206억원, 321억원으로 예상돼 전년대비 각각 13.7%, 27.9%씩 증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우선 LG생명과학은 대표적인 연구과제들이 진전을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서방형 인성장호르몬은 성인용이 올해 하반기 미국FDA(식품의약품안정청)의 승인을 받고, 소아용은 성공적인 임상3상 마무리가 예상된다는 것.

또 간질환치료제 ‘캐스페이즈’는 미국 길리어드사가 오는 2분기에 후기임상인 임상2-b를 시작할 전망이다. 국내에서 개발중인 당뇨병치료제(MSD의 ‘자누비아’대비 부작용개선)는 올해 하반기 임상 3상에 진입할 것으로 조 애널리스트는 내다봤다.

그는 "2006년부터 흑자전환 이후 최근에는 수출부문이 호황을 보이고 있다"면서 "2009년부터는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내수부문의 매출회복까지 가세할 것"이로 예상했다.

수출부문은 중동 및 중남미 지역에서의 의약품 수요증가세가 지속되고 있고 내수부문도 당뇨병치료제, 통증치료제, 성형 비만치료제 등 다변화된 신제품출시와 영업력이 강화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