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부터 온라인 자동차 보험시장 진출을 추진해 온 삼성화재가 오늘부터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상품 판매를 시작합니다. 보도에 박병연기자입니다. 삼성화재가 온라인 자동차보험 전용 사이트인 ‘마이애니카(www.myanycar.com)’를 오픈하고, 본격적인 상품 판매에 착수했습니다. 삼성화재의 온라인 시장 진출로 관련 상품을 취급하는 보험사는 기존 11곳에서 12곳으로 늘게 됐습니다. 그러나 삼성화재의 온라인 자동차 보험은 전화가 아니라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다는 점에서 기존 다이렉트 모델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일명 인터넷 완결형 직판모델로 불리는 이 방식은 인터넷 사이트에서 안내하는 절차에 따라 고객 스스로 상품을 선택하고 가입한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이 방식의 가장 큰 장점은 텔레마케터 조직을 별도로 둘 필요가 없어 유지비용이 적게 든다는 점입니다. 비용이 적게 드는 만큼 보험료도 크게 낮출 수 있어, 인터넷에 익숙한 20-30대 고객들을 유인할 수 있는 여지가 큽니다. 삼성화재는 온라인 자동차 보험 판매로 기존 오프라인 고객들이 이탈하는 일이 없도록, 설계사 교육 등 방어장치 마련에도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기존 오프라인 상품에서 온라인으로 갈아탈 경우 보험료를 15% 가량 절약할 수 있어, 주머니 사정이 안 좋은 젊은 세대들이 이탈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삼성화재가 선보인 인터넷 자동차보험이 불황기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을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WOW-TV NEWS 박병연입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