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월화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구준표의 약혼녀 ‘하재경’ 역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연기자 이민정이 영화 '백야행-하얀 어둠 속을 걷다'(이하 백야행)의 '시영' 역으로 캐스팅, 손예진과 연기대결을 펼친다.

'백야행'에서 주인공 '미호'(손예진 분)의 약혼자이자 그룹 총수인 '승조'의 비서실장 역으로, 미호의 실체를 낱낱이 파헤치게 되는 주요 인물인 '시영'을 연기할 이민정은 손예진, 한석규, 고수 등과 함께 화려한 변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꽃보다 남자'에서 이민정은 F4와 잔디가 고등학생에서 성인으로 거듭나며 새롭게 전개되는 2막의 주요 인물인 구준표의 약혼녀 ‘하재경’ 역을 맡아 강한 부를 자랑하는 권력있는 집안의 딸이지만, 상류층 요조숙녀와는 다른 자유분방함과 털털한 성격을 지님과 동시에 탁월한 무술실력까지 겸비하고 있는 매력녀로 주목을 받고 있다.

원작 만화에서도 솔직하고 소탈한 매력으로 주인공 못지 않은 인기를 모았던 캐릭터이기에 이민정이 드라마 등장 이전부터 화제를 모았을 뿐만 아니라 방송 이후 자연스러운 연기와 신선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데 성공한 것.

이민정은 연극 '사랑과 우연의 장난', '택시 드리벌'에서 김석훈, 정재영 등과 호흡을 맞추며 실력을 쌓아왔으며, 영화 '아는 여자', '무도리', '포도나무를 베어라' 등과 드라마 ‘깍두기’, ‘있을 때 잘해’, ‘누구세요’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한편, 영화 '백야행'은 1일 크랭크인 해 본격적인 촬영이 한창이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