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이 서울 은평구 뉴타운내 8천여평 부지에 서울시 최초의 자립형 사립고인 '하나고등학교' 건립을 위한 착공식을 가졌습니다. 김승유 하나금융그룹 회장 겸 학교법인 하나 학원 이사장은 "금융권 최초로 기부금 출연이 아닌 직접 학교 법인을 세워 공동체에 봉사하는 국가적 인재를 청소년 단계부터 육성하고자 하나고등학교를 설립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회장은 "학교 운영에 매년 상당한 자금이 소요되지만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해 아낌없이 교육에 투자하는 것이 하나금융그룹의 소명"이라며 "학생들이 사교육의 부담에서 벗어나 자기 주도적이고 능동적으로 학습 할 수 있는 최적의 교육 여건을 갖추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하나고등학교는 학년당 8학급, 학급당 학생수 25명, 총 600명의 학생을 수용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 환경의 전원 기숙사형 고등학교로 지어질 예정입니다. 연건평 1만2천여평 규모로 체육관과 콘서트홀 등의 체육·문화시설도 함께 마련되며 2010년 3월 개교 예정으로 올해 중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하나금융그룹은 개교 후 학교운영 자금 재정 보조를 위해 매년 30억원의 법인 전입금을 출연할 계획입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