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이 27일부터 내달 1일까지 무역센터점에서 'CK, DKNY진 패밀리 세일'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행사는 경제불황에 2월 말 백화점 비수기까지 겹침에 따라 알뜰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2005년부터 2008년까지 생산된 봄 이월상품이 약 2만벌 준비돼 있으며, 할인률은 상품년차별로 다르다. 2008년 상품은 50~60%, 2005년~2008년 상품은 70~90% 할인판매한다.

대표상품으로는 DKNY의 아우터(15만5000원), 스웨터(7만5000원), 니트 및 셔츠(5만5000원), 데님(6만5000원), 티셔츠(2만5000원) 등이 있다. CK 남성의류는 비즈니스 정장(17만5000원), 재킷(10만5000원), 스웨터(7만5000원)등이 준비돼 있으며, CK 여성의류에는 재킷(17만5000원), 블라우스(3만5000원), 드레스(13만5000원)등이 선보인다.

무역센터점 정용운 영캐주얼 파트장은 "행사가 클수록 품이 들지만 협력사는 단기간에 재고를 소진할 수 있고, 고객은 가격메리트와 다양한 상품구색을 즐길 수 있어 모두에게 득이 된다"고 말했다.

정 파트장은 이어 " 재고행사를 백화점별로 나누어 진행하는 대신 특정 협력사 재고를 통째로 가지고와 진행하는 만큼 백화점 바이어들의 재고유치 경쟁 바람도 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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