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뉴욕 증시 마감 상황과 종목별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권순욱 기자 연결합니다. 자세한 마감 시황 전해주시죠. 오늘 새벽 뉴욕 증시는 이틀 연속 하락했습니다. 이날 오바마 대통령이 의회에 제출안 예산안에서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2천500억 달러를 추가로 편성했다는 소식으로 증시는 장중 상승세를 보였지만, 헬스케어 시스템을 수정할 것이라고 밝힌데다 예산안에서 민간 의료보험 지원금이 삭감됐다는 점이 작용하며 하락세로 마감했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88포인트 하락한 7182에 마감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3포인트 내린 1391을 나타냈고,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도 12포인트 하락한 752를 기록했습니다. 첨단업종은 생명공학 업종이 4.7%로 가장 크게 떨어진 가운데 소프트웨어 업종이 2.9%, 컴퓨터 업종도 2% 하락했습니다. 반도체와 인터넷 등 나머지 업종은 1%대의 하락률을 기록했습니다. 전통업종은 은행 업종이 4.8% 상승한 반면 헬스케어 업종이 5% 넘게 가장 많이 하락했습니다. 철강과 증권 업종도 3.6%와 2.1% 각각 내렸습니다. 종목별로는 오바마 대통령이 은행 부실 매입에 2천500억 달러를 투입할 것이라는 소식으로 은행주는 대부분 강세였는데요, 스위스 최대은행 UBS는 10% 넘게 급등했고, 뱅크오브아메리카도 3%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올해 재정적자가 1조7천억 달러가 넘는 만큼 의회가 또다시 추가 구제금융을 승인할 지는 미지수입니다. 반면 2년 연속 최악의 손실을 기록한 GM은 주가가 6.6% 하락했는데요, 지난해 4분기 손실이 96억 달러에 달한데다 매출도 반 이상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GM이 생존 가능성 여부는 더 불투명해졌는데요, 정부의 자동차 태스크포스가 빅3와 본격적으로 논의를 시작하면서 GM이 요청한 166억 달러 추가 요청을 받아들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국제유가는 상승세, 상품 시장 동향 전해주시죠. 국제유가는 다음달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추가 감산 전망이 커지면서 상승세 이어갔습니다.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2.72달러 상승한 배럴당 45.22달러에 마감됐습니다. 금 가격은 크게 내리면서 4일 연속 하락세입니다. 4월물 금 가격은 온스당 23.60달러 내린 942.60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외환시장에서 달러는 미국의 부진한 경제지표 영향으로 약세를 보였습니다. 유로 대비 달러 환율은 0.10센트 오른 1.27달러를 기록했고, 벌크선 시황을 나타내는 발틱운임지수(BDI)는 하락세입니다. 전날보다 10포인트 내린 1,950을 기록했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증시 마감상황이었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