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나영이 그동안 제기됐던 발가락 6의 진상을 밝혀 화제다.
김나영은 26일 SBS '이재룡 정은아의 좋은아침'에 붐과 함께 출연해 '6개 발가락'의혹과 거리캐스팅된 사연등을 밝혔다.
케이블TV 연예프로그램 리포터로 데뷔한 김나영은 독특한 고음의 목소리와 엉뚱하면서도 발랄한 이미지로 최근 지상파TV에서도 종횡무진 활약을 펼치고 있다.
방송 도중 조형기가 자료사진을 제시하며 김나영의 '6개 발가락' 의혹을 제기하자 김나영은 붐에게 발을 내밀며 '몇개인지 세어봐달라'고 하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붐은 조심스럽게 발가락을 세어보다가 '하나, 둘, 셋, 넷, 다섯...여섯' 이라며 재치를 발휘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발가락이 6개로 보이는 이 사진은 지난해 김나영의 스타화보 제작발표회에서 찍힌 것으로 네티즌들이 '6개 발가락' 의혹을 제기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같은 논란에 휩싸인 김나영은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맨발을 공개하기도 햇다.
김나영은 자신의 얼굴과 몸매가 화제가 됐을거라 예상하며 인터넷을 검색했는데 뜻밖에도 자신의 연관검색어에 '김나영 발가락 6개'가 있었다며 당시의 당황스러웠던 기억을 떠올렸다.
조형기는 사진을 유심히 관찰한 결과 발가락 옆의 살들이 밀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고 이에 김나영은 '과학적인(?) 판단 감사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여자 노홍철'이라 불리며 방송계의 감초로 활약하고 있는 김나영은 자신의 캐릭터와 노홍철이 겹치는 부분이 많아 경계했었다는 사실을 고백하기도 했다.
이휘재를 흠모했던 사연, 길거리에서 우연히 캐스팅된 일 등을 진솔하게 밝힌 김나영은 현영, 정은아와 같은 MC들을 롤모델로 삼아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5집까지 발표한 아이돌 그룹출신 붐은 '쉐끼루 붐'이 탄생하게 된 사연을 밝히고 카라와 전진의 댄스를 재연해내 박수를 받았다.
최근에는 지상파TV MC까지 맡게된 붐과 각종방송과 주5회 라디오 출연 등으로 바쁜 일정을 소화해 내고 있는 김나영.
예능계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인기몰이를 계속해 나가는 이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뉴스팀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