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인스가 일본 소프트뱅크의 자금을 유치했다는 소식에 연 이틀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5일 오전 11시 30분 현재 아인스는 가격제한폭(14.29%)까지 오른 3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한가에만 90만주가 넘는 매수 잔량이 쌓인 상태이다. 전날 상한가를 포함 최근 나흘간 주가상승률이 40%에 이른다.

아인스는 이날 개장 전 공시를 통해 3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사모 발행했다고 밝혔다. 소프트뱅크벤처스코리아가 운용하는 소프트뱅크레인저벤처투자조합이 20억원, 아인스의 최대주주인 권도윤 부회장과 그의 부친 권청수 회장이 각각 4억원과 6억원씩 CB를 인수했다. 전환가액은 주당 245원이며, 내년 2월 25일부터 주식으로의 전환이 가능하다.

아인스는 이번에 조달된 자금 가운데 20억원을 타법인 지분 취득을 통한 새 사업 진출에 쓴다는 계획이다. 벤처기업에 주로 투자하는 소프트뱅크벤처스코리아의 특성상 신규 사업은 벤처 아이템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인스 관계자는 "소프트뱅크가 투자하게 된 결정적 이유도 새 사업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라며 "구체적인 내용은 추후 밝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