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5일 S&T중공업에 대해 "꾸준한 방산부문 성장성에 주목할 때"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로는 1만300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유철환 연구원은 "이 회사는 작년 4분기에 고마진 사업부문인 방산부문의 외형확대 추세 및 수익률 개선이 뚜렷해 긍정적"이라며 "특히 올 하반기부터 '국방개혁' 관련 아이템의 납품이 개시, 급격한 이익성장을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2008년 4분기 총 1171억원의 매출중 방산부문의 매출이 518억원을 차지하며 그 비중이 44.2%까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방산매출의 증가가 K-9 자주포 등 고마진 아이템의 매출 확대에 기인하기 때문에 영업이익의 성장세가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다는 것.

올 하반기부터 차세대보병장갑차용 트랜스미션 및 포의 납품이 개시되는 점도 긍정적이다. 유 연구원은 "'국방개혁' 관련 아이템의 납품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작년 실적 기준으로 영업이익 기여도가 70%를 웃도는 회사 주력사업부문의 성장으로 2010년 이후 이익성장세는 더욱 가파르게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