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 투자전략] 용인 성복ㆍ신봉지구 '주목'…김포 한강 신도시ㆍ인천 청라도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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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요자 및 투자자들은 최근 정부의 '양도소득세 한시 감면' 조치 등으로 부쩍 관심이 높아진 수도권 미분양 아파트 가운데 용인권과 인천 청라지구,김포 한강신도시 등을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경제신문이 지난 20일 주최한 '수도권 미분양 투자설명회' 참석자 가운데 139명의 설문조사 답변을 분석한 결과다.
가장 매력적인 미분양 아파트를 고르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3분의 1이 넘는 53명이 용인 성복 · 신봉지구를 꼽았다. 한 참석자는 "최근 용인 집값이 많이 떨어져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비싸지만 2~3년 뒤 경기가 회복되면 그만큼 집값 상승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해 용인권 미분양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 청라지구(42명)와 김포 한강신도시(36명) 등에 있는 미분양 단지도 주목할 만한 곳으로 꼽혔다.
매입하려는 미분양 주택 크기로는 94명이 100㎡(30평형)대를 꼽아 압도적이었다. 이어 130㎡(40평형)대라는 응답이 26명,60~70㎡(20평형)대라는 답변이 15명이었다. 165㎡(50평형)대 이상이라는 응답은 4명에 그쳤다.
투자 희망 금액으로는 2억~3억원(36명)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어 △1억~2억원(29명) △3억~4억원(24명) △1억원 미만(17명) △5억원 이상(4명) 등의 순이었다.
미분양 아파트에 관심을 보이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투자 목적'(81명)이라는 답변이 '실거주 목적'(34명)에 비해 2배 이상 많았다. 양도세 감면 혜택 등을 활용해 향후 2~3년 뒤 시세차익을 거두려는 수요가 그만큼 많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정부나 건설사에 바라는 것을 꼽으라는 질문(복수 응답)에 63명이 '분양가 인하'라고 답변했다. 미분양에 관심이 있는 수요자들 역시 '가격'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방증이다. 이어 △다주택자 양도세 추가 완화(46명) △대출 요건 완화(44명) △분양권 전매제한 완전 폐지(39명) △재건축 규제 추가 완화(27명) 등의 순으로 대답했다.
올해 집값은 '추가 하락하거나 보합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53명으로 가장 많았다. 반면 올해 상승세로 반전할 것이라는 응답은 16명에 그쳤다. 또 △내년에 상승세로 돌아설 것(25명) △내년에도 하락할 것(13명) △2011년 이후에도 하락 또는 보합세(8명)라는 예상도 있었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
가장 매력적인 미분양 아파트를 고르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3분의 1이 넘는 53명이 용인 성복 · 신봉지구를 꼽았다. 한 참석자는 "최근 용인 집값이 많이 떨어져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비싸지만 2~3년 뒤 경기가 회복되면 그만큼 집값 상승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해 용인권 미분양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 청라지구(42명)와 김포 한강신도시(36명) 등에 있는 미분양 단지도 주목할 만한 곳으로 꼽혔다.
매입하려는 미분양 주택 크기로는 94명이 100㎡(30평형)대를 꼽아 압도적이었다. 이어 130㎡(40평형)대라는 응답이 26명,60~70㎡(20평형)대라는 답변이 15명이었다. 165㎡(50평형)대 이상이라는 응답은 4명에 그쳤다.
투자 희망 금액으로는 2억~3억원(36명)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어 △1억~2억원(29명) △3억~4억원(24명) △1억원 미만(17명) △5억원 이상(4명) 등의 순이었다.
미분양 아파트에 관심을 보이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투자 목적'(81명)이라는 답변이 '실거주 목적'(34명)에 비해 2배 이상 많았다. 양도세 감면 혜택 등을 활용해 향후 2~3년 뒤 시세차익을 거두려는 수요가 그만큼 많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정부나 건설사에 바라는 것을 꼽으라는 질문(복수 응답)에 63명이 '분양가 인하'라고 답변했다. 미분양에 관심이 있는 수요자들 역시 '가격'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방증이다. 이어 △다주택자 양도세 추가 완화(46명) △대출 요건 완화(44명) △분양권 전매제한 완전 폐지(39명) △재건축 규제 추가 완화(27명) 등의 순으로 대답했다.
올해 집값은 '추가 하락하거나 보합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53명으로 가장 많았다. 반면 올해 상승세로 반전할 것이라는 응답은 16명에 그쳤다. 또 △내년에 상승세로 돌아설 것(25명) △내년에도 하락할 것(13명) △2011년 이후에도 하락 또는 보합세(8명)라는 예상도 있었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