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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설립 10주년을 맞은 경동산업㈜(대표 박준남 ·www.yestimber.com)이 친환경 합성목재(WPC) '예스팀바(Yes Timber)'를 주력 제품으로 내세우며 시장 재편에 나섰다. WPC는 나무의 천연 감촉과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재현해 기존 목재를 대신하면서 환경호르몬을 포함하지 않아 인체에 무해한 것이 특징이다.

예스팀바는 목분과 합성수지(PP)를 혼합한 특수 공법으로 만들어져 눈길을 끈다. 자외선에 강한 나무의 장점과 수분 · 해충에 강하고 내구성이 탁월한 합성수지의 장점을 모두 살렸다. 때문에 변색과 갈라짐이 심하고 방부처리가 필요한 미송,하드우드와 달리 재질이 단단하며 방부 및 착색이 필요 없다. 내구수명 또한 미송의 6~7배에 달하며,목재보다 다양한 색상과 모양을 구현할 수 있다.

박준남 대표는 "완제품 자체의 재활용도 가능해 친환경 내외장용 건축 · 조경자재로서는 가장 이상적인 제품"이라고 말했다. 그는 "예스팀바는 경동산업이 '제2의 창업'을 위해 3년 전부터 연구개발한 혁신제품"이라며 "현재 관급공사를 중심으로 납품하고 있으며,앞으로 대중적인 보급화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합성목재부분의 별도의 법인인 ㈜경동 Y&T를 설립했다. PVC 이형압출 전문기업으로 출발한 경동산업㈜은 현재 건축내장재 및 각종 산업용 자재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벤처기업 인증,기업은행 패밀리기업 지정,ISO9001 인증 등을 획득했다. 박 대표는 경기도 중소기업협의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