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이민호 휴대전화 번호에 소비자들이 허탈해 하고 있다.

KBS 2TV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구준표 역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이민호가 자신의 휴대전화 번호를 LG텔레콤 '꽃보다 틴링' CF를 통해 공개 됐다.

CF를 본 소비자들은 전호로 전화를 걸었으나 실망해 하고 있다.

전화를 하면 이민호의 목소리로 드라마속 캐릭터를 반영해 "구준표님이 어떤 사람인지 잘 모르나본데, 나를 안다면 이렇겐 못 할텐데, 잘생겼지, 키 크지, 돈 많지, 똑똑하지..."라는 멘트가 흘러 나온다.

소비자들은 "광고를 통한 이벤트인줄은 알았지만 그래도 실망이다"라는 반응이다.

한편, 16일 공개된 전화번호로 엉뚱한 사람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

공개된 전화번호와 비슷한 사람들이 바로 피해자들이다. 비슷한 번호를 사용하고 있다는 한 네티즌은 "요즘 들어 이상한 전화와 문자가 자주온다"며 불편을 토로하고 있다.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