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한 십대 소녀가 19분 동안 선탠을 하다 온 몸에 1도 화상을 입은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 대중지 ‘더선’은 사건의 당사자인 십대 소녀 커스티 맥레이(14)가 무인 선탠 살롱에서 동전 투입식 선베드를 이용하다 이 같은 사고를 당했다고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제껏 한 번도 선베드를 이용해 본 적이 없어 사용법을 몰랐던 커스티는 처음에 4분간 선탠을 했지만 그다지 큰 변화를 느끼지 못해 추가로 15분을 더 선베드에 누워 있었다고 전했다.

결국 무려 19분 동안이나 선베드에 누워 있었던 커스티는 온 몸이 타는 듯한 화상의 고통을 느끼며 살롱을 빠져나갔다. 통증이 점점 심해지자 4시간 후 급히 병원으로 후송된 커스티는 당시 심각한 탈수증세로 진통제를 맞고 산소 공급까지 받아야 했다.

커스티는 “나는 내가 창백하다고 생각해 선탠을 하고 싶었다. 그게 이렇게 위험한 것인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당시의 공포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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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커스티의 가족은 이번 사건에 관해 “그런 무인 살롱들은 커스티처럼 잠재적인 어린 고객들에게 막대한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며 커스티도 부분적으로는 책임이 있지만 분별력 없는 어린 소녀들이 마음대로 이용할 수 있게 방치한 업소 측의 잘못이 더 크다고 꼬집었다.

이에 문제가 된 살롱의 주인은 “나는 법의 허용 범위 내에서 살롱을 운영하고 있다. 유감스럽게도 이 소녀는 16세 이하의 출입을 금하는 경고표지를 무시했다”며 강력히 맞대응 하고 있다.

뉴스팀 이나연 인턴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