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20일 현재 실적 개선 예상 내수주들의 저가매수 기회라며 관심 종목 12개를 제시했다.

이 증권사 임동민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침체 국면에서 각국의 경기부양 정책 초점은 내수 회복에 맞춰져 있다"며 "수출주보다는 내수주 비중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원화약세의 오버슈팅 이후 조정과정이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 수출주들의 방어적 실적 요인으로 작용한 원·달러 환율 상승이 진정될 경우 수출주 주가 모멘텀 약화를 예상할 수 있다는 점도 내수주 비중확대의 이유로 꼽았다.

또 작년 4분기 이후 진행된 주가반등에서 내수주가 소외된 측면이 있어 현재 시점에서 저가매수라는 투자메리트도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현재는 실적개선이 예상되지만 주가는 조정을 보인 내수기업들을 매수하기에 좋은 시기라며 관련 기업으로 △SK텔레콤유한양행 △CJ제일제당 △LG데이콤 △농심 △하이트맥주 △동아제약 △녹십자 △LG패션 △오뚜기 △빙그레 △롯데삼강 등 12개 기업을 꼽았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