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050~1100 지지 가능" 삼성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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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원·달러 환율 상승, 미국 자동차 파산보호 신청설 제기, 동유럽 금융위기설 부각 등 여러 악재가 동시다발적으로 출현했지만 증시의 박스권 하단 지지는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성봉 삼성증권 연구원은 18일 "원·달러 환율이 다시 오르고 있지만 국내 금융기관의 달러 부족은 지난 4분기에 비해 일정부분 개선된 상황"이라며 "외환스와프로 900억달러 정도를 확보해 놓은 것도 안전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국내 기업의 파산 가능성이 다른 국가에 비해 완화됐다는 점도 주목하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미국이나 유럽의 경우 금융기관, 자동차, 반도체 등 주요 기업들의 디폴트 우려가 주식시장을 끌어내리고 있지만 국내의 경우 최대 아킬레스건이었던 건설업종이 4분기에 비해 안정됐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박스권 하단의 양호한 대기 매수세도 쿠션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기관이 밴드 상단에서 현금을 확보하고 하단에서 주식을 매입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며 "외국인도 이미 작년에 대규모 매도를 통해 한국 증시를 상당히 줄여놓은 상황이기 때문에 공격적으로 매도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밝혔다.
따라서 코스피 1050~1100선에서 지지가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박스권 하단까지 지수 조정을 기다린후 종목별로 대응해야 한다"며 "최근 급등세를 보였던 테마성 종목의 경우 가격부담이 높아진 상황이어서 지수 급락에 따른 영향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
김성봉 삼성증권 연구원은 18일 "원·달러 환율이 다시 오르고 있지만 국내 금융기관의 달러 부족은 지난 4분기에 비해 일정부분 개선된 상황"이라며 "외환스와프로 900억달러 정도를 확보해 놓은 것도 안전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국내 기업의 파산 가능성이 다른 국가에 비해 완화됐다는 점도 주목하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미국이나 유럽의 경우 금융기관, 자동차, 반도체 등 주요 기업들의 디폴트 우려가 주식시장을 끌어내리고 있지만 국내의 경우 최대 아킬레스건이었던 건설업종이 4분기에 비해 안정됐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박스권 하단의 양호한 대기 매수세도 쿠션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기관이 밴드 상단에서 현금을 확보하고 하단에서 주식을 매입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며 "외국인도 이미 작년에 대규모 매도를 통해 한국 증시를 상당히 줄여놓은 상황이기 때문에 공격적으로 매도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밝혔다.
따라서 코스피 1050~1100선에서 지지가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박스권 하단까지 지수 조정을 기다린후 종목별로 대응해야 한다"며 "최근 급등세를 보였던 테마성 종목의 경우 가격부담이 높아진 상황이어서 지수 급락에 따른 영향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