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전기가 LED(발광다이오드) 사업과 토지보상비 유입 기대로 강세를 보였다.

금호전기는 18일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으며 3만115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해 6월24일(3만2300원) 이후 7개월여 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다. LED 사업이 향후 성장동력이 될 것이란 분석이 주가 강세의 요인으로 꼽힌다. 문현식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아직까지 LED 패키지 관련 양산 라인을 확보하지 못했지만 조명 시장에서 금호전기의 위상을 감안하면 LED 조명이 회사 성장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문 연구원은 또 "현재 장부에 75억원으로 잡혀 있는 이 공장부지의 매각대금이 1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존 장부가액과 세금 등을 제외하더라도 700억원 정도의 자산가치 증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는 이날 시가총액(2154억원)의 3분의 1에 이르는 규모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