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다이어트 식품으로 각광받던 양배추가 마트의 사은품으로 나왔다.

가을·겨울 양배추의 주산지인 제주에서 출하량이 늘어 가격이 폭락했기 때문이다.

롯데마트는 양배추 11만톤을 준비하고 19일부터 전국 63개 점포에서 시중유통가격보다 50% 저렴한 1통당 950원에 판매한다. 또 19일 시작되는 제주특산물전 개막에 맞춰 19~20일 이틀동안 제주산 특산물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점별 100통을 한정으로 증정한다고 18일 밝혔다.

양배추 같은 신선식품이 사은품으로 증정된 것은 드문 일로, 양배추 소비촉진에 초비상이 걸린 제주지역 농가를 돕기위해 마련된 것이라고 롯데마트 측은 설명했다.

양배추 가격은 2월 현재 1통당 1980원 수준으로, 작년 동기(3580원)와 비교해 44% 가량 하락했다.

이에 따라 주산지인 제주에서도 양배추 소비촉진에 초비상이 걸렸다.

제주자치도는 전직원과 농협 등 유관기관에 적극 소비를 유도하고 있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