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회째를 맞는 전국순회 한경부동산포럼이 지난 수요일 마포구에서 열렸습니다. 뉴타운 지구를 비롯해 재개발, 재건축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는 지역인 만큼 열띤 토론이 이어졌습니다. 보도에 박영우기자입니다. 한강변 고층개발, 당인리 발전소 이전. 마포구의 부동산 시장은 대형 호재가 산재해 있지만 전반적으로 약세 분위기였습니다. 서울시가 한강변에 초고층 아파트를 짓겠다고 발표하자 합정동과 망원동을 중심으로 반짝 상승세를 보였을 뿐 급매물이 소진되는 정도에 그쳤습니다. 대흥동 태영아파트 132㎡형의 경우 지난해 초까지만 해도 8억원에 거래가 됐지만 지금은 6억원대 급매물도 팔리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역 공인중개사들은 부동산 경기가 돌아서면 각종 호재들이 빛을 볼 것으로 예상합니다. 01:02:37~56 "마포구는 합정동과 망원동이 한강변을 끼고 있어 서울시의 한강 르네상스 사업과 연계해 수혜가 예상됩니다. 고객분들 역시 이 지역을 중심으로 꾸준히 문의를 하고 계십니다." 마포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당인리발전소 이전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당인리 발전소가 속해있는 합정지구 내 일반 주택지는 초고층 아파트로 개발되고, 기부체납을 받은 부지에는 대규모 공원이 조성됩니다. 01:05:57 ~ 01:06:29 "한강을 가장 많이 끼고 있는 자치구로, 당인리 발전소 이전 합정 균형발전촉진지구, 상암동 DMC 등 저희가 진행 중인 당면 과제들이 잘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역 뉴타운 사업 역시 주거환경 개선 차원에서 지역에 기대감을 불러일으킵니다. 차질없이 진행 중인 아현뉴타운의 경우 대우건설과 삼성물산이 오는 6월 3063가구 규모의 대단지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마포구는 2013년까지 이 일대 재정비 사업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이번 포럼에는 신영섭 마포구청장과 100여명이 넘는 이 지역 공인중개사들이 참석해 마포구 개발에 대한 청사진을 함께 나눴습니다. WOWTV-NEWS 박영우입니다. 박영우기자 yw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