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상원, 8천380억 달러 경기부양안 승인 미국 상원이 8천380억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법안을 승인했습니다. 상원은 이날 표결을 통해 찬성 61 대 반대 37로 경기부양법안을 가결했으며, 법안은 2천930억 달러 규모의 감세와 5천억 달러 이상의 자금을 새로 지원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상원의 부양안 승인에 따라 앞으로 상하 양원은 단일안을 만든 뒤 오바마 대통령에게 전할 예정이며, 양원은 이날 오후 단일안 협상을 위한 대표들을 임명할 예정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전날, 의회가 이번 주 안으로 경기부양법안을 통과시켜줄 것을 촉구했지만,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 부양책의 최종 확정과 발효가 더 지연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미, 금융구제 최대 2조 달러 투입 티모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이 새로운 '금융안정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금융안정계획은 금융권의 대출 활성화와 은행에 대한 추가 자본 투입 등으로 구성됐으며, 주택시장 안정을 통한 금융권 부실 확산 차단 등도 포함했습니다. 재무부는 민관 투자펀드(PPIF)를 만들어 부동산 관련 자산을 인수하기로 했으며, 규모는 5천억 달러에서 최대 1조 달러까지 늘어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재무부는 또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와 협력해 신용카드와 자동차 대출 등 소비자 금융지원도 기존 2천억 달러에서 1조 달러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 클린턴 "북 행동 위협 전조 아니길 희망"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은 "최근 북한의 행동이 동북아 지역의 안보를 위협하는 전조가 아니길 기대한다"며 6자회담 합의사항 준수를 촉구했습니다. 한국과 중국 등 아시아 4개국 방문을 앞두고 있는 클린턴 장관은 남한과의 모든 군사적, 정치적 협정 파기를 선언하는 등의 북한 행동에 대해 이같이 밝히고, "6자회담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동아시아의 모든 국가가 북한의 행동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힌 점을 인식해야 한다"며, "북한이 조만간 6자회담을 재개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습니다. * EU "한-EU FTA 협상에 양측 모두 만족" EU 집행위원회가 한국과 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에 양측 모두 만족한다고 밝혔습니다. EU 집행위는 "역내 자동차 업계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유럽 자동차 업계의 한국 시장 접근이 더 확대될 것"이라며 "과도한 규제 등 비관세장벽 철폐에 초점을 맞춰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는 한국과 유럽연합(EU)이 다음달 초 서울에서 마지막으로 제8차 협상을 가질 예정인 가운데 협상 중단을 촉구한 바 있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