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에서 자산재평가 예상차익이 가장 클 것으로 분석되고 있는 서부트럭터미널이 10일 자산재평가를 실시하기 위해 준비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 관계자는 "원효전자상가의 건물지분 등 건물을 제외한 부동산에 대해 자산재평가를 실시하기 위해 감정평기관 선정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어 "자산재평가에 따른 평가차익은 2009년 1분기 실적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서부트럭터미널의 이번 자산재평가 대상은 서울 용산터미날, 신정동 서부트럭터미날, 인천 연수구 일대 땅이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 회사의 재평가 차익은 1201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해졌다.

이 관계자는 또 "10년 만에 시행되는 자산재평가인 만큼 장부가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현재 서부트럭터미널의 자산재평가 대상 토지의 장부가격은 820억원이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