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심각한 비료부족, 새 불안요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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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도발이 우려되는 가운데 '비료부족'이 북한정세의 새로운 불안요소로 등장하고 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10일 기자와 만나 "봄이 오면 북한의 비료부족 상황은 매우 심각해 질 것"이라며 "비료부족을 극복하기 위해 북한이 강경기조를 접고 우리측과 대화를 시도할 가능성은 적지만 내부적으로는 무시못할 불안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북한의 비료부족은 심각한 수준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부는 2007년 6월 30만t을 마지막으로 비료 지원을 중단했다. 양무진 경남대 북한대학원 교수는 "중국이 북한에 비료를 비공식적으로 지원하고 있지만 비료 생산 공장 노후와 국제사회의 지원중단이 맞물려 북한의 비료 상황은 매우 열악한 상태"라고 전했다.
이를 증명하듯 김 위원장은 7일 흥남의 흥남비료연합기업소를 찾아 "식량문제를 풀자면 농촌에 비료를 많이 보내줘야 한다"며 비료증산을 독려했고 8일에는 평북 락원기계연합기업소를 방문해 흥남비료공장에 필요한 설비 공급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특히 김 위원장은 비료부족을 원천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석탄 가스화 공정의 도입을 통한 비료 증산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석탄 가스화 공정이란 석탄에서 비료를 생산하는 공법으로 북한내에 비교적 풍부하게 매장된 석탄을 이용하자는 전략이다.
구동회 기자 kugija@hankyung.com
현재 북한의 비료부족은 심각한 수준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부는 2007년 6월 30만t을 마지막으로 비료 지원을 중단했다. 양무진 경남대 북한대학원 교수는 "중국이 북한에 비료를 비공식적으로 지원하고 있지만 비료 생산 공장 노후와 국제사회의 지원중단이 맞물려 북한의 비료 상황은 매우 열악한 상태"라고 전했다.
이를 증명하듯 김 위원장은 7일 흥남의 흥남비료연합기업소를 찾아 "식량문제를 풀자면 농촌에 비료를 많이 보내줘야 한다"며 비료증산을 독려했고 8일에는 평북 락원기계연합기업소를 방문해 흥남비료공장에 필요한 설비 공급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특히 김 위원장은 비료부족을 원천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석탄 가스화 공정의 도입을 통한 비료 증산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석탄 가스화 공정이란 석탄에서 비료를 생산하는 공법으로 북한내에 비교적 풍부하게 매장된 석탄을 이용하자는 전략이다.
구동회 기자 kugi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