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상담으로만 매출10억, 교보AXA 박보영씨 '보험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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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0여건의 보험계약,10억원의 매출.' 26세의 여성 전화상담원이 교보AXA손해보험에서 입사 2년여 만에 보험왕에 올랐다. 주인공은 대구CC센터 박보영 상담원.
그는 지난 9일 '교보AXA 2008 골든콜 수상식'에서 대상을 받았다. 지난해 전화 상담을 통해 2200여건의 자동차보험 계약을 이끌어낸 성과를 인정받은 것.
그는 하루 평균 200명,연간 5만명 이상의 고객을 전화로 만난다. 휴일을 빼면 매일 6시간,연간 1320시간을 전화기와 함께 보내는 셈이다. 박 상담원은 "처음엔 전화를 받고 화내던 고객이 많아 울었다"며 "그런 분들도 계속해서 문자를 보내고 최선을 다해 상냥하고 친절하게 대했더니 미안함에 계약을 해주시는 분들이 많다"고 말했다.
처음부터 일이 잘 풀렸던 게 아니다. 2004년 보건대를 졸업한 뒤 생계를 위해 호프집을 열었다가 1년 만에 문을 닫았다. 길거리에서 홍삼즙 제조기를 팔기도 했다. 그는 "낯선 사람들에게 말을 걸고 물건을 팔던 경험이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
그는 지난 9일 '교보AXA 2008 골든콜 수상식'에서 대상을 받았다. 지난해 전화 상담을 통해 2200여건의 자동차보험 계약을 이끌어낸 성과를 인정받은 것.
그는 하루 평균 200명,연간 5만명 이상의 고객을 전화로 만난다. 휴일을 빼면 매일 6시간,연간 1320시간을 전화기와 함께 보내는 셈이다. 박 상담원은 "처음엔 전화를 받고 화내던 고객이 많아 울었다"며 "그런 분들도 계속해서 문자를 보내고 최선을 다해 상냥하고 친절하게 대했더니 미안함에 계약을 해주시는 분들이 많다"고 말했다.
처음부터 일이 잘 풀렸던 게 아니다. 2004년 보건대를 졸업한 뒤 생계를 위해 호프집을 열었다가 1년 만에 문을 닫았다. 길거리에서 홍삼즙 제조기를 팔기도 했다. 그는 "낯선 사람들에게 말을 걸고 물건을 팔던 경험이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