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퀸' 김연아(19)가 자신의 약점이었던 트리플 루프를 사실상 포기하기로 했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IB스포츠의 구동회 부사장은 10일 "4대륙피겨선수권대회가 끝난 뒤 김연아 선수와 만나 오는 3월 세계선수권대회는 물론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까지 트리플 루프를 시도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트리플 루프는 이번 대회에서 김연아가 프리스케이팅에서 시도하다 넘어진 기술로 그동안 성공률이 낮아 약점으로 지적됐다. 즉 위험 부담이 큰 트리플 루프를 포기하는 대신 안정적인 더블 악셀에 집중하자는 전략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