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안에서 생산한 자동차가 모두 382만7천대로 집계됐습니다. 2007년에 비해 6.3%가 감소했으며 우리나라는 2005년 이후 4년째 세계 5위의 자동차 생산국 지위를 유지했습니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는 10일 이같이 밝혔습니다. 생산이 줄어든 것은 하반기부터 가속화된 경기침체로 12월에 업계의 감산이 실시됐으며 해외 공장 비중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자동차 생산은 자국내에서 생산한 자동차만 집계하며 해외공장은 해당국 통계로 잡힙니다. 세계 자동차 생산 순위는 일본이 1천156만4천대를 기록, 2006년 이후 3년째 세계 1위를 차지했으며 중국이 지난해 미국을 제치고 2위로 부상했습니다. 금융위기 타격을 받은 미국은 무려 19.3%가 감소하며 3위로 미끄러졌고 4위인 독일도 2.5%가 감소했습니다. 신흥국인 브라질은 전년에 비해 8.0%가 증가하며 프랑스를 제치고 한국에 이어 6위로 올라섰고 프랑스와 스페인은 각각 13.8%, 12.0% 줄어들었습니다. 한편 지난해 전세계 자동차 생산은 글로벌 금융위기로 전년대비 2.9% 감소한 7천148만6천대를 기록했습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