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코스닥 알짜 중소형주들의 주가가 힘을 내고 있다. 6일 코스닥시장에서 네오위즈게임즈는 작년 4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한 데 힘입어 4.78% 오른 2만4100원에 마감했다. 이 회사는 4분기 매출액이 508억원,영업이익은 124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각각 57.5%,100.1% 급증했다. 순이익도 67.0% 증가한 85억원을 기록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퍼블리싱게임인 '피파온라인2'와 '슬러거'가 선전한 데다 해외 수출이 확대되면서 사상 최대 성과를 올렸다고 강조했다. 올해 연간 매출액은 작년보다 25% 늘어난 2100억원,영업이익은 41% 증가한 500억원을 목표치로 제시했다.

휴대폰 케이스 제조업체인 피앤텔도 지난해 4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하면서 10.32% 급등했다. 이 회사는 4분기 매출액이 7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01억원으로 3436%나 급증,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액정표시장치(LCD) 장비업체인 탑엔지니어링 역시 사상 최대 실적에 힘입어 5.47% 급등했다. 작년 매출액은 1179억원,영업이익은 243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259%와 2411% 늘었다.

소프트웨어인 '알집'과 '알약' 등으로 유명한 이스트소프트도 작년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97.8% 증가한 253억원,영업이익은 206.2% 급증한 109억원을 거둬들였다.

화장품 원료를 만드는 KCI도 최대 실적을 바탕으로 이날 4.13% 오르며 사흘 연속 급등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액은 25.8% 증가한 224억원,영업이익은 36.7% 신장된 42억원을 기록해 창사 이래 23년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