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4일 일부에서 경기회복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며 코스피 지수가 1200선을 재도전할 것으로 예상했다.

류용석 현대증권 연구원은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를 1분기 정도 선행하는 것으로 알려진 ISM 신규주문지수-재고지수가 바닥을 확인하고 큰 폭으로 개되면서 미국 제조업 경기가 1분기 중 저점을 통과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1분기 중 미국 금융기관의 대출태도고 완화된 것으로 조사돼 미국 내 신용경색이 절정을 지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고, 신정부가 은행권의 부실자산 처리를 통한 대출시장 활성화에 적극적이어서 추가적인 완화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국내의 경우 달러 기준으로 수출이 급감했지만 원화기준으로 환율효과로 인해 마이너스 폭이 크지 않아 충격이 완충되는 효과가 있다고 판단했다. 재고가 가파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잠정적인 주가 상승 요인이라고 판단했다.

류 연구원은 "증시가 매크로 충격을 딛고 되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등락을 수반하겠지만 1200선 회복을 다시 시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